이제 무더운 여름은 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집안 공기가 건조해지기 시작하는 계절이 오기 전 미리미리 가습기 준비해야 할 시기가 오고 있네요... 가습기 구입 전 여러 종류가 있고 그 장단점이 틀려 한번 알아보고 가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가습기 종류 와 장단점
가습기에는 크게 다들 알고 있는 정보일 수 있으나 초음파식, 가열식, 기화식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기 장단점이 있습니다. 각 가정에 적합한 가습기를 구매해서 쓰시는 것이 좋기에 각각의 장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초음파식
흔히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가격또한 저렴한 방식으로 안개처럼 분비되는 형식입니다.
초음파 진동이 물을 잘게 쪼개어 공기중에 배출하는 방식으로 많이들 사용하고 있는 제품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점]
- 소비전력이 44W로 비교적 낮은 전력소비를 한다(전기소비에 예민하신 분들은 아주 중요합니다.)
- 가습량이 많다.
- 제품이 다양하며 가겨또한 저렴한 편이다.
[단점]
- 오염물질이 섞여서 분무될수 있다.
- 분사되는 물이 차갑기 때문에 주변 공기가 차가워진다(겨울에 난방에 무시하기 힘듦)
- 직접 분무하는 방식이라 주변 이불이나 옷들이 축축해질 수 있다.
가열식
가열식은 말 그대로 물을 끓여 증기를 발생시키는 방식입니다. 제가 쓰고 있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장점]
- 살균효과가 좋기 때문에 세균 걱정이 없습니다.
- 겨울철 가장 많이 쓰는 제품 이게 때문에 물을 끓여 증기발생으로 난방효과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 가습효과가 강력하고 생각보다 아주 빠르기에 넓은 공간을 고루 가습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단점]
- 소비전력이 높습니다. 약 230W 정도 소비함(상대적으로 높은 것입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부담 갈 정도는 아님)
- 물이 끓는 소리의 소음이 있습니다.(밤에 조용할 때 크게 들리는 효과 예민하신 분들은 신경 쓰일 수 있습니다.)
- 분사구가 뜨겁습니다.(화상의 위험이 노출되어 있기에 아이가 있는 집은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기화식
기화식은 쉽게 생각해서 젖은 수건을 방에 널어놓는 방식? 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물통 안에 있는 물을 부직포나 섬유 재질의 필터, 또는 가습효과가 있는 물질로 빨아들여 습기를 없애는 방식입니다.
[장점]
- 물을 직접적으로 분무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세균 걱정이 적습니다.
- 상대적으로 전력소비가 아주 낮습니다, (약 5W~11W)
-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단점]
- 일단 부피가 다른 가습기들보다 크고 무겁습니다.
- 가습력이 다른 방식들보다 약한 편입니다.
- 필터를 쓰기 때문에 필터관리를 자주 해주셔야 합니다.(관리 소홀일 경우 세균 번식이 심각해짐)
- 젖은 바람이 계속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공기가 차가워집니다.
※개인적인 견해로 저는 기화식이 가장 가습효과를 보기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되지만 아이들이 있다면 초음파식이 가장 문안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기화식을 오래 쓰고 있지만 조심해서 써서 아직 화상을 입거나 한적은 없습니다.
가습기 구입 전 체크해야 할 항목 3가지
이제 가습기 분사방식을 결정하셨다면 구입하기 전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간단히 3가지 정도 알아보고 구입하신다면 관리면에서나 사용면에서 좀 더 편안할 수 있습니다.
물탱크 크기와 모양을 체크하자
가습기 물탱크 크기와 모양은 생각보다 중요한 부분입니다. 물탱크가 클수록 오랜 시간 가습이 가능하기 때문에 잠자리에 들기 전 틀어놓고 아침에 보충할 수 있는 정도의 최소한 350ml 이상의 물탱크가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양이 중요한데 최소 이틀에 한 번은 청소를 해줘야 하기 때문에 입구가 좁거나 길거나 내부구조가 복잡하다면 청소할 때 깨끗이 하기 어려워 불편한 점이 많이 생깁니다.
최대 입구가 넓고 네모 하고 구조가 간단하게 돼있는 제품을 잘 찾아 구매하시기를 바랍니다.
최대 가습량을 체크해 보자
보통 최대 가습량은 물탱크 크기와 비례하지만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가습량이 우수한지 궁금하다면 최대 가습량을 체크해보시면 됩니다. 최대 가습량이 클수록 더 넓고 고르게 펼쳐지기에 반드시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단 작은 방에서만 사용한다면 너무 크게 되면 집안이 눅눅해질 수 있다는 거 유의하십시오)
소비전력
같은 방식의 가습기라 할지라도 각 업체마다 소비전력이 다른 것은 당연하면서도 알고 넘어가야 할 상식입니다.
이양이면 적은 소비전력을 사용하는 제품을 고른다면 전기 낭비를 줄일 수 있으니까요.
가열식 같은 경우 물을 계속적으로 끓여야 하기 때문에 소비전력을 세심히 살피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가습기 사용의 올바른 방법
정수된 물을 매일 갈아준다
가습기 사용 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일반 정수기에 물을 받아 갈아 주는 것보다 수돗물이 세균 소독에는 더 좋습니다.
더 좋은 것은 수돗물을 끓여서 갈아주는 게 가장 좋습니다.(가열식은 이런 수고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통을 최소 이틀에 한 번은 청소해 준다
물통 청소는 자주 해주는 것이 세균 번식 걱정 없는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매일 하기에는 너무 힘들고 귀찮기 때문에 최소한 이틀에 한번 정도는 꼭!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1주일에 한번정도는 베이킹소다로 깨끗이 청소해주면 더욱 좋겠지요
진동자 관리를 잘하자
진동자는 세균 번식이 쉽게 때문에 청소할 때 진동자 내부에 먼지나 세제가가 묻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또한 진동자는 소모품입니다. 5000시간(하루 8시간 기준으로 2년) 사용 후 반드시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분무를 직접적으로 쐬지 않는다.
가습을 많이 받기 위해 잠들기 전 머리 위에 놓거나 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 가습기 사용은 최소 1.5m 정도 떨어져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 차가운 수분 입자가 기관지로 바로 들어간다면 감기에 주된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전자제품에 닿지 않게 한다.
특히 TV 옆에서 분무가 된다면 하얀 분말이 생기는 백색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가습기 사용 중 자주자주 환기를 하자
가습기 자체가 건조한 공기를 막기 위한 제품으로 촉촉하게 주위 공기를 만들기에 환기를 자주 시켜주지 않는다면 곰팡이가 번식하기 아주 좋은 환경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챙기려다 오히려 곰팡이 세균이 득실 되는 곳에서 생활하지 않기 위해서는 춥더라도 자주자주 잠깐씩만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대홍수와 태풍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성큼 다가오면 어느새 겨울이 바로 찾아옵니다. 미리미리 준비해서 쾌적한 집안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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