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부모님이나 친인척이 큰일을 당하게 되면 정신이 없어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경험상 그 상황에서는 어떤 설명을 드려도 잘 이해하기 힘이 듭니다. 그래서 미리 간단한 절차를 알고 인지하고 계시면 나중에 큰일이 당하셔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 병사로 돌아기 신 분과 사고사로 돌아가신 분의 절차가 다르다!
일단 고인이 되면 병사로 돌아가셨는지 아니면 사고사로 돌아가셨는지에 따라 사고 절차가 약간 다릅니다. 그 절차에 대해 간략하게 집고 넘어가겠습니다.
병원&요양병원에서 돌아가셨을 경우
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사망하신 경우 가장 먼저 사망진단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사망진단서가 중요한 이유는 요즘 장례식을 치른 뒤 90% 이상이 화장을 선택하시기 때문입니다.
화장을 예약하려면 필수적으로 사망진단서가 필요합니다. 사망진단서가 없으면 화장 예약을 할 수 없습니다. 화장 예약은 출상하는 날짜를 맞춰 그날 빠르게 화장을 하시려면 신속히 예약을 해야 원하는 시간 때에 화장을 치를 수 있기에 사망진단서를 반드시 가장 먼저 발급받으셔야 합니다.
자택(병사 OR자살) 요양원에서 돌아가신 경우
자택 OR 요양원에서 돌아가신 분들은 우선 경찰에 가장 먼저 신고를 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경찰에 신고해서 인근에 진찰기록이 있는 병원에서 사망진단서를 받는 것이 좋고 자택에서 갑자기 돌아가신 분들은 병원에서 진료기록이 없다면 원인불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부검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부검의 경우 사망진단서가 늦게 나올 수 있음을 인지하고 계셔야 합니다.
※주의할 것 중 한 가지는 사망한 고인의 시신을 경찰이 올 때까지 건드리지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고 고인분을 함부로 옮기면 나중에 더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2. 장례식장 및 상조 결정
이제 화장터를 예약했다면 장례식장과 상조를 쓸 것인지를 결정하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상조를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티브이에서 광고를 많이 하니 큰일 당하시면 상조를 먼저 떠올리시는데 광고비가 어디서 나올까요? 다 여러분한테 청구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장례식장 장례지도사를 적극 활용하라
상조를 안 쓰기로 만약 결정했다면 장례식장에 장례지도사가 있습니다. 이분이 모든 절차를 세세히 잘 알고 있으므로 상조와 별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상조를 쓰면 장례식장에 맡기는 것보다 평균 200~300만 원 정도 더 나오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그렇다고 상조를 써서 엄청나게 좋거나 차이점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상조보험을 미리 들어놓은 것이 아니라면 굳이 상조를 쓰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장례식장 빠른 결정 결정
우선적으로 빠르게 장례식장을 결정하시는 것이 중요한 것이 경황이 없어 우왕좌왕 사시며 사망진단서를 끄는 것도 깜박하실 경우 장례식장을 빠르게 잡으셨다면 장례식장 소속 장례지도사님의 도움으로 빠른 절차에 도움을 주실 것입니다.
사망진단서를 발급받았다면 사진을 찍어 장례지도사에게 보내주시면 그분이 화장예약도 빠르게 잡아주십니다.
장례식장 시설사용 상담 및 고지
장례식장이 결정되었다면 비용 청구에 대해 안내받으실 것입니다. 상조 비용 청구는 크게 5가지 정도 됩니다.
1. 시설사용 비용▶빈소 임대료와 안치실 및 입관실 사용료
2. 식당 사용 비용▶가족 및 조문객들이 드시는 식사비용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하겠습니다.
3. 매점 사용 비용▶빈소 안에 있는 각종 물품 예를 들면 담요부터 화투 일회용품 비용, 음료와 주류비용을 말합니다.
4. 장례용품 비용▶고인이 사용하실 관과 수의 같은 비용.
5. 협력업체 비용▶상복 대여, 제단의 꽃 장식, 운구차 비용, 영정사진 제작
4번 항목 때문에 상조를 추천드리지 않는 경우입니다. 보통 물품이 더 비싼 경우가 많고 쓸데없이 물품 추가 과잉 청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의 같은 경우 선택하지 못하고 자신들의 물건을 꼭! 써야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반면 장례식장은 여러 제품 중에 형편에 맞게 고를 수 있고 과잉청구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조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1.2.3 비용에서 할인해주는 장례식장도 많이 있습니다. 어차피 1.2.3은 상조를 쓰더라도 장례식장에서 직접 결제해야 하므로 저 같은 경우라면 굳이 쓰지 않을 것 같습니다.
5번 협력업체 비용이 생소하실 수도 있으실 텐데요 99%의 상조나 장례식장은 상복 대여, 제단의 꽃장식, 운구차, 영정사진 제작을 외주를 줍니다.
상복은 빌려 입은 분만큼 청구되고 제단의 꽃 장식도 마찬가지이니 예산에 맞게 고르시면 됩니다. 운구차는 리무진과 버스를 나뉘는데 리무진은 화장터까지 편도이고 버스는 왕복입니다.
즉 리무진은 고인을 화장터나 장지까지만 모셔다 드리고 빠지고 버스는 화장터나 장지를 들러서 다시 장례식장까지 돌아오는 것입니다. 만약 리무진만 쓰신다면 다시 장례식장으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누군가 차를 끌고 따라가야 합니다.
영정사진은 미리 제작해 둔 경우 그것을 쓰시면 되고 준비가 된 것이 없다면 장례식장에서 빠르게 제작 가능합니다.
독사진이 아니어도 되고 고인 얼굴만 나온 것이 있다면 어떤 사진도 가능하고 옷도 양복이나 한복으로 합성해서 고인 사진에 입혀드립니다.(사진관에서 제작하는 것보다 쌉니다.)
모든 상담이 끝이 나면 장사를 치르게 됩니다.
3. 종교의 따라 장례일정이 달라진다.
종교에 따라 예법이 다르므로 장례를 치르기 전 장례식장에 충분이 고지해줘야 합니다.
개신교
개신교 분들은 제사가 없으니 담당 교회 목사님과 장례일정을 상의하시면 됩니다. 장례식장 입장에서는 개신교가 제일 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입관/발인으로 간단히 끝남)
천주교
천주 교분들은 제사를 지내시는 분들이 있고 아닌 분들이 있습니다. 집안 예법에 맞게 성당분들과 상의하셔서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 제사를 지내시는 분들은 무교나 불교의 절차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무교 및 불교
보통 제사를 지내기 때문에 순서가 있음으로 간단히 알고 있으면 되겠습니다. 혹시 몰라도 당황 사실 필요는 없습니다. 장례지도사님께서 순서대로 진행해 주실 것입니다.
1. 초배 (기본) 제
고인이 장례식장에 들어오시고 처음 지내는 제사
2. 성복제
고인의 입관(보통 둘째 날)이 끝나고 지내는 제사
3. 상식
고인의 입관이 끝나고 그날 저녁에 드리는 제사(입관이 늦어져서 성복제가 늦으면 생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발인제
마지막 날 고인이 장례식장을 떠나기 전에 치러지는 제사
마지막으로 장례식장을 떠나기 전 마지막 날 발인 전에 결제를 하시면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되게 됩니다. 이제 장례식장을 떠나 화장장으로 이동해 화장을 하시고 미리 결정하신 추모공원이나 개인 납골당 등으로 고인을 모시면 이로서 완전히 장례가 끝이 나게 됩니다.
간단한 절차인 듯해도 막상 닥치면 모든 것이 하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이라도 인지하고 있다면 조금 덜 당황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 기본적인 절차를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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