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요금 인상에 이어 전편 몰아보기, 계정 나눔 전부 막는다?
세계적인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의 횡포가 시작되었습니다. 대한민국에 넷플릭스 시청자가 많은 이 시점에 요금 인상에 이어 전편 몰아보기, 계정 나눔까지 막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기존 가입자들의 이탈이 많을 것이라 생각되는 와중에 넷플릭스 요금 인상부터 계정 나눔까지 세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넷플릭스 요금 인상-
지난 2021년 11월 넷플릭스 측은 요금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더 나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발표했지만 기존 가입자들은 실망이 컸습니다. 지금 수많은 스트리밍 기업들이 경쟁하며 양질에 콘텐츠를 쏱아내는 이 시점에 요금 인상은 분명 리스크가 클 것인데 그것을 감수하며 단행한 것입니다.
요금이 어떻게 변했는지 잠깐 보겠습니다.
넷플릭스 요금제 구성:베이식 요금제:9500원(동결)/스탠더드 요금제:12,000원=>13,500원(1,500원 인상)/프리미엄 요금제:14,500원=>17,000원(2,500원 인상)
기존 가입자는 유해기간을 줘서 2월에 요금 인상이 되었습니다. 그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프리미엄 요금제를 가장 많이 인상하는 꼼수를 부려 구독자로서 실망이 컸던 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아직 디즈니 플러스나 다른 여타 스트리밍 기업들보다 콘텐츠가 넷플릭스가 아직은 괜찮기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보고 있긴 합니다.ㅠㅠ
-넷플릭스 횡포인가? 전편 몰아보기도 제재한다고?-
넷플릭스가 수익을 극대화하면서 기존 회원의 이탈도 막으려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논 꼼수를 발표했다.(그러다 진심 다~죽어~~ㅜㅜ) 기존 시리즈 전체 공개의 원칙을 깨고 한 드라마를 두 개로 나눠 공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인 '기묘한 이야기 시즌 4'를 오는 5월 27일과 7월 1일, 두 번에 나눠서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넷플릭스는 이미 '종이의 집 시즌 5'를 지난해 9월과 12월, 두 차례에 나눠서 공개한 바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이러한 '쪼개기 공개'를 더 많은 콘텐츠에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는 드라마 전체 에피소드를 한 번에 공개하며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넷플릭스는 전편을 한 번에 공개하며 많은 사람이 정주행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OTT 회사들은 넷플릭스와 다르게 순차적으로 에피소드를 공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고 '디즈니 플러스'는 자사의 인기 캐릭터가 나오는 드라마 '호크아이'를 5주에 걸쳐 나눠서 공개하고 있습니다.
애플 TV 플러스도 비슷한 방식으로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있다 보니 넷플릭스도 따라가는 입장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넷플릭스만의 장점을 버리고 요금 인상에 전편 몰아보기가 없어진다면 과연 소비자들이 계속 넷플릭스를 시청하려 할지 의문입니다.
지금은 애플 TV 플러스나 디즈니 플러스나 콘텐츠가 넷플릭스보다 부족한감이 있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대기업의 공격적인 투자로 얼마 지나지 않으면 비슷한 동률이 될듯한데 그때도 넷플릭스에 남아있을지......
-넷플릭스 계정 나눔 마저 막는다....-
쓰리콤보로 소비자에게 무참히 칼을 휘두르네요..... 보통 가족이 아닌 타인과 4 계정을 나눠봄으로써 금액적인 부담에서 벗어나 양질의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넷플릭스의 매력에 요몇년사이 엄청난 회원수를 보유하게끔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이 시점에 단계적으로 소비자의 부담을 주기 시작해 계정 나눔마저 틀어막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16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한 가구에 함께 살지 않는 가족, 친구와 함께 콘텐츠 시청 계정을 공유하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가 요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의 새 요금제를 공개했다.
이 요금제는 칠레, 페루, 코스타리카에서 먼저 시행하게 되고 동거하지 않는 계정 공유자를 최대 2명까지 추가할 수 있고, 이때 요금은 칠레 2.97달러, 페루 2.11달러, 코스타리카 2.99달러가 부과된다.
기존 넷플릭스 사용자들은 하나의 계정을 가족, 친구들과 공유하면서 구독료를 'n분의 1'로 나눠 지불해왔는데, 이제는 함께 살지 않는 사람들의 프로필을 한 계정 아래에 추가하려면 별도의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넷플릭스는 지속적으로 계정 공유 단속을 강화해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본인 계정 확인 기능을 시범 운행했습니다. 프로그램에서 외부 로그인을 감지하면 사용자에게 문자나 이메일로 코드를 전송하는 방법으로 본인 인증을 요청. 그리고 시간 내에 본인 확인이 이뤄지지 않으면 계정 접속을 바로 차단하는 방법으로 보안을 강화했습니다.
아무리 잘 나가는 콘텐츠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하여도 소비자가 외면하게 되면 주저앉게 돼있는데 너무 급하게 기존에 있던 플랩폼을 버리고 이익만을 쫓아가는 건 아닌지 우려되는 바입니다.
저도 지금은 구독하고 있지만 계정 나눔을 막히게 된다면 더 이상 구독할 의향은 없습니다. 넷플릭스 말고도 다양한 스트리밍 기업은 많으니까요! 넷플릭스도 현명한 선택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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