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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조종사가 하늘에서 의식을 잃었다고?승객은 무사한가?

by 바람이랑 2022.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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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플로리다주 팜피치 북쪽에 있는 포트 피어스의 관제사들은 10일 정오쯤 아찔하고 정신없는 하루를 맞이하게 됩니다. 비행조종사가 비행 중 의식을 잃어 부조종사가 없는 경비행기로 일반인 승객 2명과 타고 있는 추락 직전의 상황을 맞이 하게 된 것입니다. 

 

 

경비행기 조종사 하늘에서 의식 잃어 아찔한 상황발생

 

경비행기
경비행기

 

 

플로리다주 팜피치 포트 피어스 관제사는 지난 10일 정오쯤 관제탑에 비행기로부터 비상호출을 받게 됩니다.

 

 

당시 비행기를 타고 있던 승객의 말은 인용하자면 "심각한 상황에 부닥쳤어요 조종사가 의식을 잃어 가고 있어요! 나는 비행기를 조종할 술 몰라요"라며 다급한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해 왔다고 합니다.

 

 

비상상황임을 감지한 관제탑의 관제사는 승객을 안심시키고 그의 위치를 물었으나 승객이 알 턱이 없죠?... 모르겠어요! 다만 플로리다의 해안이 보인다고만 답변했습니다.

 

경비행기조종석
경비행기 조종석

 

이에 관제사는 "비행기 날개의 수평을 유지하고 해안을 따라서 북쪽이든 남쪽이든 계속 비행하라고.. 우리가 곧 당신의 위치를 알아낼게요"라고 말한 뒤 곧바로 위치 탐지에 나섰고 이 승객이 타고 있는 경비행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이 비행기에는 승객 단 2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얼마나 황당하고 두렵고 공포에 휩싸여 있는 정신없을 상황일 거라 짐작되는데 다행히 승객이 침착하게 관제사의 말을 잘 따라 하는 강심장의 승객이어서 정말 당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반 승객의 침착함과 베테랑 관제사의 기막힌 운전교습으로 무사히 착륙하다!

 

 

실제착륙한경비행기와관제사모건
관제사 로버트 모건(왼쪽 아래)극적으로 무사히 착륙한 비행기(CNN캡처)

 

 

당시 비상신호를 받고 교신을 하던 관제사는 빠르게 휴식을 취하고 있던 경력 20년의 베테랑 관제사 로버트 모건에게 소식을 전했고 빠른 조치로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20년 경력의 베테랑 모건도 비행기 기종을 듣는 순간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왜?..... 자신이 몰아본 적 없는 기종의 비행기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즉시 교육용 책자에 실린 해당 기종의 조종 사석 사진을 빼내 들고 승객과 교신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승객은 당연하겠지만 항공기 경로 조작은 물론 어떠한 것을 켜야 하는지 조차 알 수 없게에 막막함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고 합니다.

 

 

 

 

모건은 교신하면서 승객에게 팜 피치 국제공항으로 인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곳이 일대에서 공중 식별이 가장 용이한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은 침착하게 무전으로 비행 교습을 주고받았고, 마침내 세스나 208 경비행기를 공항 활주로에 안전하게 착륙 시 킬수 있었습니다.(이건 아무리 봐도 기적인 거 같아요....)

 

 

당시 두 사람의 주고받은 교신은 플로리다 상공을 비행하던 다른 비행기 기장들도 실시간으로 듣고 있었다고 하는데 얼마나 기가 막혔겠습니까?

 

 

당시 다른 비행기의 기장은 관제탑에 되묻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승객기 비행기를 착륙시겼다고요? 세상에나... 믿기지 않는 일이라며 놀라워했습니다.

 

 

경비행기에서 무사히 착륙한 뒤 모건은 인생의 단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사건의 주인공 탑승 일반인과 만나 감격의 포옹을 하며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승객의 말에 또 한 번 놀랍니다. 승객은 임신한 아내가 있는 집으로 빨기 가고 싶다며 공항을 떠났다고 합니다. 임신한 아내를 잘못했으면 사별한 아내를 만들고 아이는 아버지 없는 아이가 될뻔했다는 사실에 안도의 한숨을 쉴 수밖에 없었네요...

 

 

소방 구도대는 비행기 조종사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아직 의식을 잃게 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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