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기증을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이라는 나라이기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정자기증을 친구에게 친하다는 이유로 아무 생각 없이 정자 기증을 해준다면 당신이라 어떤 기분일까요?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현실에 일어나 그것을 알게 된 사건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정자 기증을 친구에게 해준 바보 같은 남자
아내에게 말하지 않고 말했을 경우 절대 들어주지 않을걸 알아서 일 것이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로 지내는 여성 친구 게 정자를 기증한 남성이 결국 모든 것을 알아버린 아내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남성의 여성 친구를 지금부터 A씨로 칭하고 남성을 B 씨로 칭하겠습니다.
무성욕자 A씨(30)는 최근 미국 온라인 커 퓨니 티 '레딧'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으나 난처한 사연을 토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글에 따르면 A씨는 항상 아이를 원했지만 무성욕자라서 임신에 대한 고민이 컸다고 합니다. 그러다 혼자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일만큼 충분히 안정감을 느끼게 된 지금, 시험관 아기 시술을 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이후 A씨는 정자 기증자를 찾아 나섰고, 고등학생 때부터 가장 친하게 지내온 남성 B 씨(31)가 그 계획을 알게 돼 도와주기로 했습니다.(이걸 왜 도와주는 건지? 이해할 수 없네요....)
B 씨가 정자를 기증해 주겠다는 제안을 A 씨는 "대신 네가 아빠 역할을 하면 안 된다"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우리의 우정이 있기 때문에 너는 내 아이에게 있어서 '명예로운 아저씨'가 될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확답을 받은뒤 A 씨는 법적으로 허가된 클리닉에서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게 됩니다. 당시 A 씨는 B 씨가 아기들에 법적 권리나 의무가 없다는 서류에 서명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A 씨의 시험관 아기 시술은 성공적이었고 고마운 마음에 A 씨는 B 씨 부부를 저녁 식사에 초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게 되는데 여기서 뜻밖의? 상황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알고 보니 B 씨의 아내가 남편의 정가 기증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내는 아주 당연한 행동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내는 "두 사람은 왜 내게 이 사실을 숨겼냐? 며 A 씨는 왜 내 남편이 이런 제안한 것을 말해주지 않았냐"라고 화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B씨의 아내는 자기 아들(6)에게 친형제자매가 아닌 배다른 형제자매가 갑자기 생겨났으니 누가 봐도 미치고 환장할 노릇일 것입니다.
더 황당한것은 A 씨의 반응인데 왜? 네 아내에게 말하지 않았냐며 B 씨를 추궁했고 B 씨는 "서로 이 사실을 알아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황당하고 바보스러운 대답으로 아내를 어이없게 했습니다.
A 씨는 "B 씨 아내에게 확인하지 않은 것에 대해 매우 죄책감을 느끼지만 B 씨가 당연히 아내 허락을 구하고 제안한 줄 알았다고.... 어떻게 해야 하나 하소연했다고 합니다.
A 씨는 B 씨 부부에게 혼자 아이를 키우고 싶다고 명확히 했음에도 말다툼은 끝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사건을 접했을 때 처음 드는 생각이 A씨나 B씨나 생각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보통 시험관 아기 정자 기증은 정자 기증의 기증자가 누구인지 모르게 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맞는데 어떻게 합법적인 기관의 시험관 아기 시술 전 이런 것조차도 몰랐는지 이해하기가 쉽니 않네요^^
세상에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여러 유형의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사건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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