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그림값 34억 오른 32세 미술작가 플로라 유크노비치-
미술시장의 거장들 틈에 단연 빛나는 어리고 당찬 미술작가가 화제이다. 지난 3월 런던 한 미술품 경매에 파란을 일으켰다.
물론 최고가의 미술품 경매 갱신의 주인공은 아니었다. 최고가 경매 미술품 갱신은 '빛의 제국'이란 작품으로 자그마치 970억이라는 엄청난 경매가를 보이며 화제가 되긴 했지만 그중 가장 빛났던 주인공은 플로라 유크노비치(32세)였다.
-경매 작품 가격을 갱신에 갱신을 거듭하다!-
유크노비치 작품 중 2017년 작품인 Tu vas me faire rougir(넌 나를 붉어지게 만들어)'가 경합 끝에 약 190만 파운드(31억 원)에 낙찰되며 추정가를 6배 경신했고, 다음날 다른 경매장에서는 'Warm, Wet 'N' Wild, 2020'이 추정가 20만 파운드를 14배나 갱신한 약 280 만파 우드(44억)에 팔렸다.
어린 작가 작품의 값어치라고 믿기 힘든 가격에 거래가 된 것이다. 그만큼 작품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다.
-나이키 스니커즈에 스웨트 셔츠를 입고 작업하는 1990년생 작가의 당 찬위상-
1990년생으로 영국 노리치에서 태어나 런던 예술학교를 졸업한 유크 노비 치는 지난해 6월 필립스 경매에서 10억 원을 돌파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금은 물감이 마르기도 전에 작품이 팔려나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있고 작품의 가치도 그만큼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유크 노비 치는 미디어아트와 조소 등에 주목하는 또래 작가들과 달리 초대형 회화에만 매진한다. 그것도 하나의 다른 길을 걷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그가 시장에서 각광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SNS 시대의 도래이다. 유크노비치의 작품을 인스타그램에서 소개해 인기를 촉발시킨 것이다.
작가는 "나는 늘 박물관, 영화, 잡지, SNS에서 시각적 연결과 새로운 볼거리를 찾는 것부터 작업을 시작한다. 그것들이 내 마음을 채우고 그림 속으로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 응시하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 젊은 작가의 주제는 다채롭게 변화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또 다른 작품이 미래에 얼마나 가치 있는 작품으로 거듭날지 기대가 되는 바이다.
오늘날은 회화 작가가 희귀해진 시대이기도 하다. 벽을 가득 메우는 거대한 회화의 역습은 그래서 더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인기 작가가 되기란 쉽지 않은 가시밭길이란 걸 일반 시민들도 인지하고 있듯이 더군다나 어린 신인이 이렇게 가치를 인정받는 것은 더욱 어려워 보입니다. 미술에 깊은 지식이 없는 저로서도 관심이 가는 이슈 일정도로 앞으로 미술분야에 세대교체를 이끌어가는 큰 거장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저런 작품 한 개만이라도 소장할 수 있음 참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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